문학3 http://munhak3.com 문학3 ko Mon, 25 Mar 2019 16:04:52 +0900 xperimentz@naver.com (문학3) 문학3 http://munhak3.com http://munhak3.com/img/logo.gif 고요함 동물(7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5 -@www.munhak3.com (박솔뫼) 피에르에게 안녕. 나는 풍경에 대해 생각합니다. 방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문제들처럼. 당신의 글이 꼭 그러한 점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으나, 실내를 통제 가능한 범위에 두고 있음은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풍경은 길이고 거리이고 건물이며 열차이며 또한 그것이 합해진 것이기에 우리는 풍경에 영향을 받는 존재일 것이라 가정하고 있지만 실내는 우리들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듯합니다. (풍경이 우리들에 의해 발견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풍경 연구』에서 무언가를 감추지는 않지만 『실내 연구 Mon, 25 Mar 2019 15:42:30 +0900 7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5 해몽전파사(6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4 -@www.munhak3.com (신해욱) 피. 열쇠. 슬리퍼. 빛이 든다. 아침이다. 아침일 것이다. 눈을 뜨지 않는다. 감은 눈 속은 밝다. 밝고 붉다. 피. 열쇠. 슬리퍼. 나는 패스트리와 같다. 겹겹이고 얇다. 경험해본 적 없는 섬약한 감정이 이불 대신 나를 덮고 있다. 숨을 쉰다. 숨소리와 함께 한겹이 부서진다. 조심해야 한다. 숨을 잘못 쉬면 다 부서진다. 한겹은 안개가 자욱하다. 입자가 움직인다. 부스러기가 흐트러진다. 버터를 발라놓았는데. 버터는 방수가 되지 않아요. 산소가 필요하지만 숨을 참고. 숨을 죽이고. 가지 마. 한겹은 불가마다. 뜨겁지는 않다. 열이 날 뿐이다. 열 때문에 등껍질과 날개뼈 사이의 공 Thu, 21 Mar 2019 16:26:19 +0900 6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4 내가 알던 A의 기쁨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3 -@www.munhak3.com (이영재) 내가 알던 A의 기쁨 알루미늄 캔 속에 콜라가 가득하고 콜라 속에 탄산이 가득하다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A에 대해 오해하지 않아야 한다 A의 결말은 A의 것이 아니다 A를 통해 덜 불편한 결말을 바라는 이들의 A일 뿐이었던 A는 A의 A라고 쉽게…… 이제 와 나는 A와의 관계를 부정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콜라를 흔들면 누구나 참을 수 없다 없어서, 없는 이유마다 이유를 펼치고 펼친 이유를 열고 연 이유를 펼치고 열고 펼치고 열고 열고어쩔 수 없잖아 A의 거짓말을 간파했다 A의 입술은 괜히 탐스러워, 나는 A와 마주 선 채로도 A의 대상으로 인식된 Wed, 20 Mar 2019 15:45:56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3 고요함 동물(6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2 -@www.munhak3.com (박솔뫼) 차미는 늘 잠을 자고 그러다 깨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갔다 와서는 우당탕탕 그리고 열심히 몸을 단장한다. 그러다 무슨 생각해 차미? 너는 뭐를 하니? 오늘 차미는 어디서 찾았는지 잃어버린 손목시계를 발로 내리치고 있었다. ─ 저 별것 아닌 일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물건을 찾는 일을 의뢰하고 싶어서요. 사건 5.눈이 하염없이 쏟아지던 밤. 탐정은 정산에 필요한 고지서와 명세서 등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직원 없이 홀로 일하는 탐정은 어쩐지 스스로의 모습이 우습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이런 것을 ‘절차’라고 ‘진행&rsquo Tue, 19 Mar 2019 15:03:49 +0900 6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2 해몽전파사(5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1 -@www.munhak3.com (신해욱) 오늘 모임의 주제는 꿈과 시였다. 꿈이 나오는 시를 각자 골라와 읽기로 했다. 진주씨는 박서원이라는 시인의 작품과 함께 자기가 꾼 꿈을 가져왔다. 보태겠다더니. 정말 보탤 모양이다. 나는 아직 결심이 선 건 아닌데. 가게에 나오는 날을 일단 이틀에서 사흘로 늘리기는 했다.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늘은 일요일이고 일요일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나오니까 실제로는 나흘인가. 가게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진주씨의 낭독 차례는 마지막이었고 손에 들린 시집의 제목은 『난간 위의 고양이』였다. ……꿈은 짐승이 아니라는 내 냄새…… Thu, 14 Mar 2019 15:20:00 +0900 5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1 구름 숲에서 잠들어 있는 너희 어린이들에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0 -@www.munhak3.com (최지은) 구름 숲에서 잠들어 있는 너희 어린이들에게 내 눈동자 안으로 미모사. 나란히 양쪽으로 줄 서 있는 이파리. 할머니는 손가락 끝으로 잎을 살짝 건드려 보여준다. 느리게 움직이는 미모사. 이파리가 접히는 그 짧은 사이 무언가 나를 스쳐 지나갔다. 단 냄새가 났다. 덥고 느린 바람. 땀에 젖은 이마 위로 머리칼이 달라붙는. 초여름의 냄새. 할머니에게서 풍기던. 달곰하고 조금 시큼한. 나는 그 여름 속에 들어와 있었다.몸속에 깊숙이 잠겨 있던 단 냄새가 올라왔다. 눈동자에는 미모사. 할머니의 뭉툭한 손가락. 두껍고 부서지는 손톱. 그 풍경 속에서 박새가 지저귀는 소리숲이- Wed, 13 Mar 2019 15:52:02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40 문학몹 333 제2장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9 -@www.munhak3.com (문학3) Tue, 12 Mar 2019 17:25:55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9 고요함 동물(5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7 -@www.munhak3.com (박솔뫼) 나는 『실내 연구』 옆 옆 옆에 있는 『풍경 연구』를 꺼내들었다. 왜 같은 저자의 책인데 나란히 있지 않지? 싶었는데 『실내 연구』 옆에는 『내부의 미학 - 아름다운 공간 구성을 위하여』라는 책과 『프랑스 서재』라는 책이 나란히 꽂혀 있었다. 『풍경 연구』의 목차는 다음과 같았다. 산책자의 몽상과 풍경의 발견발터 벤야민의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통한 도시의 풍경앙리 르페브르를 읽는다는 것거대 도시에서 인간은 풍경을 발견할 수 있는가?짓눌리는 인간 ─ 나가야마 노리오풍경은 어떤 식으로 발견되는가 ─ 변화하는 미디어 이해하기 나는 『풍경 연구』와 『실내 연 Tue, 12 Mar 2019 14:55:03 +0900 5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7 해몽전파사(4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6 -@www.munhak3.com (신해욱) 진주씨의 제안은 절묘하면서도 고약한 데가 있었다. 천개의 꿈이라. 진주씨가 직접 꾸릴 수 있는 일이 아닌 건 분명했다. 꿈의 아카이브에 대한 몽상을 오래 키웠다 해도 몽상은 몽상일 뿐 그는 야심차게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동안 더러 수집한 꿈도 제대로 보관이나 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나로 말하자면, 꿈의 질감과 무늬들을 좋아하긴 했지만 수집에 대한 열정을 품은 건 아니었다. 조건 없이 천개의 꿈을 모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목표점이 제시되었다. 가게를 물려받는다는 목표점이. 진주씨는 문을 나서면서 한마디를 더 보탰다. 자기 소망과 내 소 Thu, 07 Mar 2019 16:08:49 +0900 4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6 부고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5 -@www.munhak3.com (최지은) 부고 맑고, 약간 더운 바람이 부는 일요일의 정오삶은 감자가 식어가는 여름이고돌아가는 선풍기에 안방 문에 늘어뜨린 발이 부풀렸다 가라앉는너는 거실에서 마른 수건을 개다 말고한쪽 팔을 구부려 옆으로 눕는다수건에서 맡기 좋은 풀 냄새가방바닥은 숲의 언저리처럼 서늘해서어느새 숲을 기웃거리기까지 하고가느다란 비가 내린다. 직박구리. 작은 머리 작은 부리가 보이고. 직박구리. 너는 말하고 듣는 귀가 없고. 직박구리. 직박구리. 눈이 마주치고 멀어지지 않는다. 너는 손을 내밀어 새를 불러 앉히고. 살갗에 뭔가 스칠 때마다 조금 뜨겁고 조금 가렵고. 겨우 두어걸음을 걷 Wed, 06 Mar 2019 17:19:21 +0900 최지은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5 고요함 동물(4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4 -@www.munhak3.com (박솔뫼) 방과 자신의 복원. 방은 어떻게 스스로를 복원하는 것일까. 토요일 오전 친구는 나를 휠체어에 태우고 수술을 받은 병원으로 가는 길에 동행했다. 일주일에 한번, 조금 지나서는 2주일에 한번 병원으로 가 뼈 사진을 찍고 현재 상황이 어떤지 검진을 받았다. 엑스레이 결과 아주 좋아요. 좀 어떠세요? 2주 뒤에 오시면 돼요. 반복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뼈는 어떻게 조금씩 좋아지고 자라고 있는 걸까 잠깐 생각하다가. 눈이 부셔 쓴 모자의 챙 아래로 다리를 다치기 전보다 낮은 시선으로 지나가는 것들을 보았다. 친구와 잠시 쉬며 커피를 마시고 개를 본다. 개들아 안녕. 우리를 Tue, 05 Mar 2019 10:29:12 +0900 4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4 해몽전파사(3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3 -@www.munhak3.com (신해욱) 지난주 금요일, 진주씨는 기내용 캐리어를 끌고 몽유록 읽기 모임에 나왔다. 드문 일이었다. 진주씨와 나는 근무 날짜를 수시로 교대하고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에는 근무와 상관없이 가게에 나오기도 하지만, 몽유록만은 여간해서 그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터였다. 대수롭게 여기지는 않았다. 어디 여행을 다녀오려는 건가. 가기 전에 당부할 말이 있나보지. 아니면 귀신이 나오는 작품이라니까 호기심이 생겼거나. 가벼운 짐작이 스쳤을 따름이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나와놓고도 진주씨는 모임이 진행되는 내내 정신이 딴 데 팔려 있었다. 언성이 여러번 높아졌는데도 말이다. Thu, 28 Feb 2019 16:01:23 +0900 3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3 소묘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2 -@www.munhak3.com (유이우) 소묘 밤은 나를 알아내려고나는 눈을 감는데별이 자꾸 남아옛날은 거기에 잘 있어멀어지는 날들과목적도 없이밤이 쉬는 날들별이 자꾸 남아나는 눈을 감는데내일이 시작되면손톱은 어제의 방향으로 자라고자신의 반만 살며돌아나가는 별들이떨어져내리는손등을 놓치면서사라질 미래를수건돌리기 하듯이 미래(未來)[미ː-] 「명사」이 모든 걸 멈추고 싶어질 때면, 이 모든 걸 멈추고 싶다고 해도.유이우2015년 『중앙일보』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Wed, 27 Feb 2019 14:37:33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2 고요함 동물(3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1 -@www.munhak3.com (박솔뫼) 지난여름 나는 다리가 부러져 열흘간 병원에 입원을 했다. 퇴원을 한 후로도 한동안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다. 허벅지 뼈가 부러진 사람도 무릎 뼈가 부러진 사람도, 복숭아뼈가 부러진 경우에도 사람들은 다리가 부러졌다고 애매하고 편리하게 말할 것이다. 때로는 어디가 어떻게 다쳤는지 자세히 호소하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다치거나 아픈 것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귀찮고 괴롭기 때문이다. 너는 나의 고통을 모르기 때문에 알아야 하고 나는 그를 위해 천천히 설명해야 하지만 너는 왜 나의 고통을 모르는가? 어째서 절대로 알 수가 없는가? 때로는 나는 절대로 Tue, 26 Feb 2019 14:34:52 +0900 3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1 호상 간의 언어 이해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0 -@www.munhak3.com (김완서) * 겨레말큰사전을 편찬하고 있는 김완서 님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남-( )-북' 연속기획을 마칩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남-(호상 간의 언어 이해)-북#장면 1 북쪽에 사는 A는 남쪽에 내려가 장사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는 남쪽에서 팔 품목을 고민하다가 ‘남새’를 팔기로 했다. 그리고 북쪽의 살림을 정리하여 서울로 이사를 왔고 가게를 구했다. 여러 종류의 ‘남새’를 가게에 들여놓고 드디어 ‘남새 상점’을 열었다. 이윽고 반가운 첫 손님이 왔다. A: 어서 오십시오. 손님: 네. 야채를 좀 사 Mon, 25 Feb 2019 11:37:43 +0900 5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30 해몽전파사(2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29 -@www.munhak3.com (신해욱) #1공동주택의 미로를 헤매고 있다. 방을 보러 왔는데. 어느 문을 두드려야 하는지 알 수 없다. 긴 복도는 몇걸음마다 턱이 있다. 복도보다 계단에 가까운 것도 같다. 천장은 낮다. 동선은 난해하다. 나는 숨이 찬다. 그렇다면 위층으로 한참 올라온 게 맞을 텐데. 창밖엔 눈높이의 맨땅과 나무 둥치가 보인다. 다리가 무겁다. 벽에는 공중목욕탕의 광고 문구가 붙어 있다. 섭섭하지 않게 다녀오지 그러세요. 화살표와 함께. 검문대가 보인다. 화살표는 충분히 날카롭지 않아서 장갑을 낀 관리인이 손을 저으며 출입을 제지한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요.” 그는 나의 가방을 열 Thu, 21 Feb 2019 14:25:05 +0900 2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29 모르는 마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28 -@www.munhak3.com (유이우) 모르는 마음 헛바퀴 속에서 여유부린다이상한 회전은 커다란기회라서떨어트린 물병뚜껑 구를 때은근히 공이길 바라면,그러면 여전히어떤 동그라미는내 속에 머물고보폭을 간직하며앞으로 나아갈 때지나쳐간 자리에나는 얼굴을 겪고표정을 간직하는 궤적들. 공[공ː] 「명사」제 속의 희망을 합주한다. 그것은 울음을 터뜨리며 웃는다.유이우2015년 『중앙일보』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Wed, 20 Feb 2019 14:37:07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28 고요함 동물(2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26 -@www.munhak3.com (박솔뫼) 선생님에게 보여드릴 만한 탐정 소설을 쓰는 것이 작년 나의 목표 중 하나였다. 나는 하라 료의 사와자키 시리즈와 로렌스 블록의 매튜 스커더 시리즈를 좋아했다.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리노 나쯔오 소설 속 미로였지만 말이다. 필립 말로도 좋았다. 사와자키에게서는 필립 말로의 흔적이 찾지 않아도 뚜렷하게 드러났지만 사와자키가 사건을 해결한 후 자신의 사무소로 돌아와 담배를 피울 때쯤에 이르면 필립 말로에 대한 생각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왜 선생님에게 탐정 소설을 써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을까. 나는 탐정 소설을 쓰고 싶었는데 탐정 소설이라고 하면 Tue, 19 Feb 2019 10:01:55 +0900 2회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26 문학지 8호 원고 모집 (~3/22)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24 -@www.munhak3.com (문학3) Mon, 18 Feb 2019 17:08:47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24 '말'이라는 블록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06 -@www.munhak3.com (김미정) 일본작가 이시다 이라(石田衣良)의 데뷔작인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파크』(1997년 1권 출간)는 최근 14권째 이야기를 내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도시 뒷골목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발랄하게 그려온 이 시리즈는 경쾌함 너머에서 당대의 민감한 사회문제를 다루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중 2014년에 나온 11권 『증오 퍼레이드(憎?のパレ?ド)』는 차이나타운의 한 상점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일본 내 배외주의와 헤이트스피치 문제를 환기시키는 소설이다. 사건의 배후에는, 배외주의 단체 안의 정체성 증명을 둘러싼 암투가 있다. 범인은 일본 내 부동산업자이 Mon, 18 Feb 2019 11:46:00 +0900 blank http://munhak3.com/detail.php?number=1406